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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과 마켓] 내년 국고채 99.6조 발행...50년물 정례화 등 장기물 비중 확대

정부가 내년 국고채를 99조6,000억원 규모로 발행하기로 했다. 발행 한도인 102조8,000억원보다 6조8,000억원 적다.

기획재정부는 20일 이 같은 내용의 ‘2019년 국고채 발행 계획 및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내년 국고채 순증 규모는 42조5,000억원으로 올해보다 5조8,000억원 늘었다. 만기도래 차환, 조기상환, 교환 등을 위한 상환 규모는 57조1,000억원으로 올해보다 12조6,000억원 크게 줄었다. 기재부는 “재정 조기집행 등을 감안해 상고하저 흐름은 유지하되, 월별 자금 소요를 면밀히 파악해 변동 폭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자료 : 기획재정부>




아울러 50년물 발행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내년 2월부터 격월로 총 6회 정례 발행할 계획이다. 규모는 한 번 발행할 때 5,000억원 안팎으로, 연간으로는 3조원 가량이 될 예정이다. 필요할 경우 3월과 9월 두 차례 추가 발행도 계획하고 있다. 아울러 내년에는 올해보다 20년물 이상 국고채 비중도 늘릴 계획이다. 기재부는 “최근 급증한 보험사, 연기금 등 초장기물 수요를 충족하고,지속되고 있는 장기물 수급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하반기에 집중돼 온 바이백도 내년에는 연초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매월 1조원 내외로 바이백을 실시하고, 하반기에는 여유 자금과 목표 물량 등을 감안해 규모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세종=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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