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079550)은 19일 방위사업청과 국지방공레이더 초도 양산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 금액은 591억원으로 2021년까지 양산이 진행될 예정이다. 국지방공레이더는 3차원 능동위상배열 레이더로 작전 지속 능력이 획기적으로 향상 시킨 게 특징이다. 현재 운용 중인 저고도탐지레이더보다 탐지거리가 더 길고 방위·거리·고도까지 탐지할 수 있다. 또 적 전투기, 헬기, 저공저속기는 물론 소형 무인기도 탐지할 수 있으며 전원공급 장치가 일체형으로 탑재돼 있어 신속한 전개와 철수가 가능하다.
LIG넥스원은 2011년 연구개발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국지방공레이더를 개발했다. 2015년부터 시험평가를 해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고 지난해 6월 양산을 위한 규격화를 마쳤다. LIG넥스원은 개발 과정에서 쌓은 노하우와 경험을 기반으로 해외 수출시장 문도 두드릴 계획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국지방공레이더는 부품 국산화율이 98.4%이며 소프트웨어 국산화율은 100%”라며 “국내 기술로 개발된 만큼 신속하고 원활한 군수 지원과 유지보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hs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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