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일임은 그 동안 영업점에서만 가입이 가능했지만 지난 6월부터 일임계약 시 비대면 설명의무가 허용면서, 테스트베드를 통과한 로보어드바이저의 경우 운용성과를 공시(1년 6개월)하고 자본금 요건을 충족하면 온라인에서 일임 계약이 가능해졌다.
이번에 출시되는 2개의 일임형 랩은 모두 테스트베드를 통과한 로보어드바이저에 의해 운용되는 서비스로, 고객 계좌별로 투자 목적과 성향에 맞게 자산 배분된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시장상황에 대응해 정기/수시 리밸런싱 운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자체 일임인 ‘QV 글로벌 로보 랩’은 미국에 상장된 ETF에 투자하는 서비스로, 1차 테스트베드에서 해외 적극 투자형 누적수익률 1등(16.10월~17.4월 누적 6.38%)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 (18.12.17 기준) 누적수익률은 10.38%이며, 투자 자문 서비스로도 출시되어 운용 중이다.
‘QV로보랩(디셈버)’은 로보어드바이저 전문자산운용사인 디셈버앤컴퍼니의 자문을 받아 운용되며, AI(인공지능)에 의해 펀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
NH투자증권은 모바일을 통해 고객이 자신에 맞는 투자 솔루션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Digital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왔는데, 이번에 출시된 일임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투자 의존도에 따라 단일 상품 솔루션에서 포트폴리오 자문·일임까지, Digital에서 선택 가능한 자산관리 솔루션의 범위를 확대했다. 다른 서비스와 달리 일임은 고객별로 차별화된 투자전략을 제시하고, 자산배분 뿐만 아니라 매매까지 알아서 해주기 때문에 계좌를 집중해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핀테크 플랫폼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서도 경쟁력 있는 Digital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재의 재무상황을 분석하여 실질적인 투자에 도움이 되는 리서치 정보와 솔루션을 제공하고, Digital 기술을 활용하여 지수예측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이 선택 가능한 서비스와 옵션들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