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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사업 나서는 이마트 노브랜드

예비창업자·상인화 요청 잇따라

이르면 내년 상반기 첫 점포 오픈

이마트 자체브랜드(PB) 전문점 ‘노브랜드’가 가맹 사업에 나서며 점포 확장을 본격화한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정보공개서를 등록했다. 정보공개서는 가맹사업자가 등록하는 서류로 최근 실적과 매장 수 등 업체의 일반 현황과 가맹비, 인테리어비 등의 가맹 정보를 담고 있다.

이마트는 이르면 내년 상반기 노브랜드 가맹점 오픈을 위한 투자설명회를 진행한 뒤 첫 가맹점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마트가 전통시장 내에 운영 중인 기존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뿐 아니라 입점 문의가 들어오고 있는 다른 전통시장 내 노브랜드 전문점을 소상공인에게 맡기는 안도 거론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노브랜드 전문점을 운영하고 싶다는 예비 창업자와 지역 시장 상인회의 요청이 증가하며 가맹사업 진출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마트가 운영중인 편의점 사업 이마트24와 사업 영역 및 상권이 겹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마트 관계자는 “노브랜드와 이마트24는 사업 성격과 타깃 점주가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마트가 노브랜드 가맹사업 진출을 선언한 것은 2016년 첫 매장을 오픈한지 3년만이다. 직영 체제로 운영돼 온 노브랜드는 2016년 7개에 불과했던 매장 수가 지난달 기준 180여개로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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