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가 지난달 출시한 혈당 연속 모니터링시스템 ‘덱스콤 G5 모바일’은 하루에도 몇 차례씩 손끝 부분을 찔러 나온 피로 혈당을 측정해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1형 및 일부 2형 당뇨병 환자와 가족에게 ‘소중한 비서’ 다.
미국 덱스콤사의 제품으로 복부 피하에 삽입한 작은 센서와 전용 송신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혈당 수치가 5분 간격으로 전송된다. 센서는 1회 장착으로 최대 7일 동안 혈당 수치를 측정할 수 있다. 관련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제품으로 높은 정확성을 자랑한다.
환자는 물론 가족·선생님 등 최대 5명에게 혈당 수치를 전송할 수 있고 혈당이 사전에 설정한 범위를 벗어나면 경고 알람을 보내준다.
인슐린 분비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거나 전혀 분비되지 않는 1형 당뇨병 환자는 그동안 하루 최대 열 번까지 혈당을 측정하고 3~4회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초등학교 저학년까지는 혈당에 문제가 생길까 부모들이 노심초사하고 점심시간에 엄마가 학교·유치원 등에 찾아가 주사를 놓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덱스콤 G5 모바일은 이런 아이와 부모들의 번거로움과 걱정을 덜어준다. 잠을 잘 때도 혈당 측정이 가능하며 혈당의 변화 패턴·방향·속도 등을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해 보다 정확한 인슐린 주사 시점 파악, 정밀한 혈당관리를 가능하게 해준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국내 당뇨 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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