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호조에도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현재 경기활력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2004년(4~10월) 이후 처음으로 7개월 연속 하락했다. 어운선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경제지표의 개선 강도와 속도가 경기 흐름의 전환을 가져올 정도로 강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중국의 상황도 좋지 않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밝힌 11월 제조업 PMI는 시장 예상치와 전월(50.2)보다 낮은 50.0을 기록했다. 2016년 7월(49.9) 이래 가장 낮은 것으로 PMI가 50을 넘으면 경기확장 국면에, 밑돌면 경기위축 국면에 있음을 의미한다.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위축 국면 진입 직전까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비제조업 PMI도 53.4로 전월(53.9)보다 떨어졌다./세종=빈난새기자 박홍용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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