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티스(141020)가 대만의 대형 유통업체와 공급계약을 맺으며 화장품 수출을 본격화했다.
포티스는 대만의 화장품 유통 전문회사 KKCK에 연 500만달러(약56억1,400만원) 규모로 VT코스메틱 전 제품을 공급하기로 계약했다고 29일 밝혔다. KKCK는 대만의 10대 대기업 중 하나인 아비코(ABICO)의 자회사다.
포티스는 패션 분야 이커머스 전문 업체로, VT코스메틱을 공급하고 있는 회사다. 대만은 포티스가 VT코스메틱과 최초로 독점계약을 맺은 해외시장으로, 포티스는 이번에 KKCK와 체결한 계약을 계기로 화장품 수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연내에 타이페이 내에 백화점·로드숍 직영점 7곳을 영업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만의 대형 화장품 편집숍인 포야(POYA)와 타이페이 내 40개 매장을 운영하고, 현지 온라인 유통 채널인 피씨홈(PC Home)과 모모벤더(MOMO Vender)와 공동으로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포티스 관계자는 “조만간 인도네시아 지역 등에서도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 걸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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