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섭 연구원은 “온라인 커머스의 빠른 외형 성장세가 쿠팡의 기업가치를 9조원 대로 산정한 요인”이라며 “작년 기준 11번가의 거래 대금은 쿠팡의 2배 수준인 7조3,000억원으로 외형 성장세를 놓고 보면 11번가의 성장세가 더 가파르다”고 분석했다. 이어 “11번가의 외형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올해 4분기 실적에는 손익분기점(BEP) 수준의 영업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텔레콤 투자 포인트는 비통신 사업 부문 실적 개선에 따른 플랫폼 레버리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점이라는 게 김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보유 사업 간 교차네트워크 효과가 발생하면서 사용자 해지율과 신규가입자 획득비용이 감소할 것이라는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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