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000880)큐셀이 유럽 및 미국에 이어 중국 태양광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한화큐셀은 중국 국영 원자력발전 기업인 ‘중국광핵집단유한공사(CGN)’가 진행하는 태양광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고출력 모듈을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CGN 측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올 연말까지 후베이(湖北)성 퉁산(通山)현에 대규모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100㎿ 규모의 고출력 단결정 모듈인 ‘큐피크(Q.PEAK)’를 공급한다.
CGN은 지난 1994년 설립된 중국 최대 원자력발전 기업으로 지난해 말 기준 20기의 원전을 운영 중이다. 지난 2009년 태양광 발전사업을 시작해 현재 총 1.72G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도 운영 중이다.
한화큐셀은 이번 프로젝트 외에도 현재까지 CGN에 약 400㎿ 규모의 태양광 모듈을 공급했다. 지난 7월에는 CGN이 수주한 6㎿ 규모의 프로그램에 큐피크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대희 한화큐셀 중국사업부장은 “최근 유럽, 미국, 일본 등 태양광 선진국들과 마찬가지로 중국 역시 고출력 제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중국에서 일반 태양광 프로젝트에 대한 보조금 지급 재개가 긍정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한화큐셀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고출력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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