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재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내년에 사외이사가 직접 나서는 기업설명회(IR)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는 포스코가 지난달 3·4분기 실적 발표 당시 컨퍼런스콜에서 밝힌 주주친화정책의 일환이다. 당시 전중선 포스코 가치경영센터장은 “투자자 신뢰를 높이는 차원에서 사외이사들과 주주 간의 직접적인 커뮤니케이션 기회도 가질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포스코의 사외이사는 박병원 전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주현 파이낸셜뉴스 대표이사, 김신배 전 SK부회장, 이명우 전 소니코리아 사장 등 7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사외이사들이 한 자리에 모이기가 쉽지 않은 만큼 매 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되는 IR이 아니라 별도의 자리를 통해 사외이사들이 주주들에게 포스코의 경영 현황과 성장성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포스코의 경영 현황에 대해 객관적인 시각으로 볼 수 있는 사외이사들을 통해 포스코의 기업 가치를 충실히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포스코의 최대주주는 국민연금으로 지난 반기보고서 기준 10.8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외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5.22%, 일본의 신일철주금(Nippon Steel&Smitomo)이 4.1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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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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