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 누드빼빼로에서 벌레가 나왔다는 소비자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롯데제과가 조사에 착수했다.
12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한 소비자가 지난 11일 구입한 누드빼빼로에서 애벌레 여러 마리를 발견해 롯데제과 측에 알린 다음, 한국소비자원에도 신고했다. 소비자 제보에 따르면 누드빼빼로 여러 개에 살아있는 애벌레 10여 마리가 붙어 있었다. 이에 롯데제과는 제조과정의 문제일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해명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제조일이 4월로, 11월 구입 시점에 살아있는 애벌레가 나왔다는 것은 제조 과정의 문제로 보기 어렵다”며 “유통과정에서 벌레가 포장을 뚫고 들어가는 것까지 막기는 현실적으로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당 제품의 구입처에서 판매된 다른 제품에는 이상이 없었다”며 “정확한 원인을 신속히 규명하고 유통 과정의 이물질 혼입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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