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인가족 김장비용 28만∼35만원…작년보다 13%↑

한국물가협회 조사결과…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0% 저렴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5일 강원 춘천시 서면 신매리 농촌들녘에서 농민들이 수확한 김장배추를 트럭에 옮겨 싣고 있다./연합뉴스

올해 김장비용이 작년보다 13% 안팎 올랐다. 김장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0%가량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물가협회는 김장철을 앞둔 8∼9일 이틀 동안 서울·인천·부산·대구·광주·대전 등 전국 6대 도시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를 대상으로 김장용품 15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를 9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올해 4인 가족 기준 김장비용은 전국 전통시장 평균 28만2,250원으로 지난해(25만70원)보다 12.9% 올랐다. 전국 대형마트 평균가격도 지난해30만9,600원보다 13.9% 오른 35만2,750원으로 나타났다.



배추, 무, 고춧가루 등 김장용품 15품목의 전국 평균가격은 전통시장이 28만2,250원으로 35만2,750원으로 나타난 대형마트보다 20% 가량 저렴했다. 전통시장에서는 무, 총각무, 대파, 고춧가루, 새우젓 등 대부분 품목을 대형마트보다 8.5∼48.2%까지 더 싸게 살 수 있었고 배추가격은 대형마트에서 4% 정도 더 낮았다. /이다원인턴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