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1,000만명 규모의 국내 반려동물 인구를 겨냥해 관련 상품과 판매 점포 수를 확대한다.
GS25는 SBS 프로그램 ‘TV동물농장’과 손잡고 반려동물용품 자체 브랜드(PB) ‘유어스 TV동물농장’을 론칭했다고 6일 밝혔다. 유어스 TV 동물농장 반려동물용품은 프리미엄급 반려견 간식 6종, 사료 2종, 장난감 4종 등 총 12종을 포함한다.
이번에 출시한 반려견 간식은 사람이 먹어도 되는 품질인 ‘휴먼그레이드’ 등급으로, 인공색소·인공향료·글루텐이 제거된 ‘3무(無)’ 상품이다. 사료는 연어·닭고기 등 2종으로 합성보존료와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곡물 재료를 배제했으며 닭고기 취급 업체인 하림사의 원재료만 사용했다. 장난감 4종은 반려동물이 좋아하는 유기농 실, 펠트 천, 실리콘 등을 소재로 사용해 반려동물의 스트레스 해소와 치석 제거에 도움을 준다고 GS25는 설명했다.
GS25는 반려동물용품 전용 매대 운영 점포도 기존 1,800개에서 4,000개로 확대하는 계획도 밝혔다.
GS25가 반려동물용품을 전략적으로 강화하기로 한 것은 고령화, 1인 가족 증가, 소득 증가 등으로 국내 반려동물용품 시장이 활성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GS25의 반려동물용품 매출 신장률은 2016년 47.3%, 지난해 72.5%로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는 추세며, 올해 관련 매출은 지난해보다 9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안병훈 GS리테일 생활서비스 MD(상품기획)부문장은 “국내 전체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가 2015년 1조8,000억원에서 2020년 5조8,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며 프리미엄 상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관련 상품을 확대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서영인턴기자 shy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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