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220억원, 영업이익은 8% 감소한 30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 23억원을 넘어섰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기대했던 ‘위베베 퍼즐’ 해외 매출의 부진과 기존 국내 게임 자연감소로 모바일 게임 매출은 전분기 대비 8% 감소했으나, 새로이 게임 내 광고매출이 발생하며 전분기와 유사한 매출을 기록했다”며 “마케팅비 축소에 따른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4분기에는 ‘스누피 틀린그림찾기’가 일본 등 해외 출시가 예정돼 있으나 기대가 높지 않아 3분기와 비슷한 매출액, 영업이익이 전망된다. 2019년은 1분기 중 글로벌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 등 총 3~5개의 게임을 새롭게 내놓는다. 이 연구원은 “라이프사이클이 상대적으로 긴 퍼즐류 게임(위베베, 애니팡2, 3 등) 매출이 견조하게 유지되는 가운데, 새로이 광고매출이 연간 약 100억원 추가될 것으로 예상돼, 2019년에 출시될 신작 게임 흥행이 없어도 실적 개선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 “기존 게임의 안정된 매출, 새로이 추가된 고마진(GPM 70%)의 광고 매출 추가로 안정된 실적이 확보된 상황에서, 2019년 출시될 신작에 대한 기대가 새로이 선데이토즈 기업가치에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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