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폴더블 스마트폰 타이틀을 삼성전자(005930)가 아닌 중국의 한 스타트업이 차지하게 됐다.
1일 외신에 따르면 중국 스타트업 ‘로욜(Royle)’은 베이징 국가회의센터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회에서 폴더블폰 ‘플렉스파이(FlexPai)’를 공개했다.
플렉스파이는 앞뒤로 접거나 펼칠 수 있으며 앞뒷면과 접힌 부분에서 각각 다른 화면을 볼 수 있다. 화면을 다 펼치면 7.8인치의 태블릿 크기가 된다.
로욜은 “20만번 넘게 접는 테스트를 통과했다”며 “몇 년간 사용해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가격은 저장용량에 따라 8,999위안(약 147만원)과 1만 2,999위안(약 212만 5,000원)으로 책정됐다.
관련기사
업계에선 세계 최초 폴더블폰이 삼성전자나 화웨이가 아닌 중국 신생 업체에서 나왔다는 점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캐롤리나 미라네시 크리에이티브 스트래티지 연구원은 “로욜이라는 처음 들어보는 기업에서 최초 폴더블폰을 출시했다는 점이 굉장히 놀랍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개발자회의에서 폴더블폰과 관련된 일부 정보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