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034730)㈜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주최한 ‘2018년 ESG우수기업’ 평가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1일 밝혔다. 시상식에는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장동현 SK㈜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평가는 국내 상장기업 및 금융회사 930개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SK㈜는 E(환경경영), S(사회책임경영), G(지배구조) 등 세 영역의 성과를 합산한 통합등급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A+’를 획득했다.
업계에서는 SK㈜가 지배구조 개선에 꾸준히 힘써온데다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노력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기업지배구조원 관계자는 “SK㈜는 ESG 개선을 전사적 목표로 설정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이해관계자와 적극적이며 지속적으로 소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섰다”고 말했다.
SK㈜는 또 국내 대기업 지주사 중 최초로 정기 주주총회 분산 개최와 전자투표제를 실시했으며 기업지배구조헌장을 제정해 내부 견제 강화와 주주소통 확대를 명문화하는 등 주주친화경영을 강화해왔다. 지난 2016년에는 거버넌스위원회를 설립하고 주주 가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투자 및 회사의 합병과 분할 등의 사항을 사전 심의하도록 해 주주 권익 보호에 한층 공을 들이기도 했다. 이 외에도 SK㈜는 올해 사상 처음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해 주주 가치 제고에 힘썼으며 2015년 통합지주사 출범시 약속한 ‘배당성향 30% 달성’을 2016년 32%, 2017년 37%로 끌어올리며 조기 이행했다.
장 사장은 이날 수상 후 “ESG 영역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더 크게 느낀다”며 “SK의 경영철학에 따라 사회와 주주·고객·구성원 등 이해관계자들의 행복을 높이기 위해 환경·사회·지배구조 영역에서 다양한 발전 방안을 고민하고 앞으로 더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는 사회적 가치 기반의 투명한 경영 활동과 주주 권익 보호 등을 인정받아 ‘2018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에 7년 연속으로 편입되기도 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