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현대미포조선의 4·4분기 매출액을 7,856억원, 영업이익 557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3.49%, 159.4% 증가한 수준이다. 수주액은 28억 달러로 20.5% 늘어났다.
황어연·조홍근 연구원은 “10월 누계 수주액은 19억달러로, 달성률 63.3%”라며 “선가인상을 위한 협상 과정에서 수주가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10억달러 규모의 LOI/옵션 물량 보유로 연말까지 가이던스 30억달러 달성 가시성은 높다”며 “2020년 1분기 인도 슬롯이 아직 비어있고 평균 선박 인도 기간이 2.1년인 것을 감안하면 선가 협상을 이유로 수주를 미루기에는 시간이 촉박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한금융투자는 현대미포조선을 업종 내 톱 픽으로 유지하고, 목표주가 역시 13만원,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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