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슈퍼 커패시터 개발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비트앤와트는 셀, 모듈, 팩 등의 개발 및 테스트를, 인마테크는 비트앤와트의 시장 및 고객 확대를 돕기 위해 소재 및 셀 개발을 지원한다.
커패시터는 전지의 목적으로 사용하도록 한 부품인데, 슈퍼 커패시터의 경우 기존 커패시터에 전기 용량의 성능을 중점적으로 강화한 것이다. 충전 및 방전을 반복하는 환경에서도 오랜 시간 작동이 가능하다. 짧은 시간 내 많은 충전을 요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및 전기차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비트앤와트는 2차 전지 활성화, 사이클 테스트 및 팩 테스트 시스템 등을 제조, 판매하는 업체다. 전기차 관련 2차 전지 포메이션 시스템을 국내 및 중국 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중국에서만 누적 1억 달러에 육박하는 수주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인마테크는 저비용, 고성능 소재를 융합한 차세대 슈퍼 커패시터를 개발하는 업체다. 지난 2016년에는 미시간주 50대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중소기업상까지 수상했다. 업계 최고 전문가로 알려진 레비 톰슨 교수, 스테판 하이네만 박사, 폴 라스무센 박사 등이 인마테크의 주요 기술진을 구성하고 있다.
비트앤와트 관계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슈퍼 커패시터 기술을 보유한 인마테크와 협력하게 되면서 비트앤와트의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며 “적극적인 협력으로 기술 및 노하우를 공유해 4차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규진기자 sk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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