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가 17일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2.5bp(1bp=0.01%p) 내린 연 2.023%에 마감했다. 5년물과 1년물도 각각 3.4bp, 0.1bp 하락했다. 특히 장기물의 경우, 낙폭이 더 컸는데, 10년물은 연 2.341%로 장을 마치며 3.9bp 하락했고, 20년물과 30년물, 50년물은 각각 4.1bp, 4.7bp, 4.3bp 떨어지면서 마감했다.
구혜영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9·13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기준금리 인상이 채권시장의 강세 요인이라는 심리가 커졌다”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금리인상 가능성을 감안한 채권 매수세가 선제적으로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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