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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일본 行…도시바 3D 낸드 공장 방문할까





박정호 SK텔레콤(017670) 사장이 일본 출장길에 올랐다. 도시바 메모리 인수 후속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한 행보로 파악된다. 특히 나고야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시바 메모리와 웨스턴 디지털이 준공한 3차원(3D) 낸드플래시 메모리 제조 라인을 방문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박 사장은 지난 27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박성욱 SK하이닉스(000660) 부회장 등은 동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사장은 2012년 SK텔레콤의 하이닉스 인수는 물론 지난해 SK하이닉스의 도시바 인수 작업에 깊숙하게 관여했다. 인수 전략 수립은 물론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함께 일본을 방문해 도시바 경영진과 여러 차례 만났다. 박 사장은 인수 작업이 일정 부분 마무리된 최근에도 여러 차례 일본을 방문해 후속 업무를 수행 중이다. SK하이닉스가 향후 도시바 의결권 지분 15%를 확보할 계획인 만큼 기술 협력 등의 가능성을 검토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박 사장이 이번 출장 기간 중 도시바가 일본 미에현 욧카이치 공장에 지은 제6 제조동(팹6)을 방문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박 사장은 나고야 공항을 통해 일본에 입국했다. 나고야 공항에서 욧카이치까지는 자동차로 1시간 정도 떨어진 거리다.



욧카이치 제6 제조동은 지난 19일 준공을 마치고 본격 가동중인데 최첨단 96단 3D 낸드가 생산되고 있다. SK하이닉스가 3D낸드 전용 공장인 청주 M15공장을 다음 달 준공한다는 점, 96단 3D 낸드를 개발 중이라는 점에서 박 사장이 높은 관심을 보일 것이란 관측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박 사장이 욧카이치 제6 제조동 준공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며 “(이번 출장에 대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긴 어렵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박 사장이 반도체 비즈니스로 일본에 자주 방문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이 본업인 SK텔레콤의 일본시장 비즈니스 강화를 위해 일본을 방문했을 가능성도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 일본 도쿄에 SK텔레콤 재팬을 설립하고 103억원 가량을 출자했다. 지난 6월에는 국내 온라인오프라인연계(O2O)업체인 원투씨엠 일본 법인에 77억원을 투자해 지분 28.2%를 확보했다.
/김민석기자 se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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