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OIL은 전 거래일 대비 4.21% 오른 13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52주 기준 신고가 기록이다. 같은 날 SK이노베이션 역시 3.99% 상승했으며 GS도 3.85%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이 날 정유업계 주가는 국제 유가가 끌어올렸다. 지난 26일 기준 중동 두바이유는 2014년 11월 이후 최고치인 80.04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산유국 장관급 감산공동점검위원회에서 추가 증산계획에 대한 합의가 불발된 탓이다. 고유가 영향으로 정유업계 4·4분기 실적이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도 오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S-OIL은 다른 업체보다 상승폭이 컸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정제마진강세, PX호황, 신규설비 가동 효과가 겹쳐 향후 3년간 실적 전망이 밝다”며 “과거 사례로 보면 신규 납사 크랙터 투자에도 불구하고 배당성향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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