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국회에 따르면 최 의장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통해 문 의장에게 답신을 보냈다. 앞서 문 의장은 지난 18일 남북정상회담 수행단을 통해 최 의장에게 남북 국회회담 개최를 제안하는 내용의 친서를 보낸 바 있다.
최 의장은 답신에서 “북과 남이 역사적인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을 이행해나가는 데 쌍방 의회와 각 정당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러한 견지에서 귀하의 북남 의회회담 개최 제의에 원칙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기회에 나는 귀측 국회에서 논의 중에 있는 역사적인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에 대한 비준 동의 문제가 하루빨리 성사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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