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년째…금호석유화학 '무분규 임단협'

김헌준(왼쪽부터) 울산고무공장 부위원장, 이치훈 여수고무공장 노조위원장, 김성채 금호석유화학 사장, 노태영 울산수지공장 노조위원장이 지난 20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에서 임금협약 조인식을 열고 올해 임금을 전년 대비 2% 인상하고 탄력근무제 도입에 합의하는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31년째 무분규 임금단체협상을 마무리했다. /사진제공=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011780) 재무분석차트영역상세보기화학이 지난 20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사에서 노동조합 대표들과 만나 임금협약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금호석유화학은 31년째 무분규 임금단체협상을 마무리하게 됐다.

금호석유화학 노사는 올해 임금을 전년 대비 2% 인상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아울러 주 52시간 근로제 시행에 맞춰 근로자들이 근무시간을 자율적이고 유동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끔 탄력근무제 도입에도 합의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금호석유화학은 2001년부터 1사 3노조 체제로 각 사업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하며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왔다”며 “탄력근무제 역시 앞으로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세부 시행 방안을 논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조인식에는 금호석유화학의 김성채 대표이사 사장, 송석근 부사장, 이치훈 여수고무공장 노조위원장, 노태영 울산수지공장 노조위원장, 김헌준 울산고무공장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박성호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