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금액이 2017년 매출액 3,122억 원 대비 68.22%에 달하는 대규모 계약이다. 씨에스윈드는 대만 현지에 생산거점을 확보해 타워를 공급할 계획이다. 김성권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 체결은 아시아 해상풍력시장으로의 성공적 진입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유럽을 넘어 아시아 시장을 선점하고 글로벌 해상풍력 전문 업체로서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그간 독보적인 기술력을 기반으로 구축해온 두터운 신뢰와 2016년 계약을 체결한 영국 해상풍력타워 공급의 순조로운 이행이 이번 장기공급계약 체결에 결정적으로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재 진행 중인 영국 해상풍력타워의 원활한 생산 및 납품은 까다로운 유럽의 품질 기준을 충족시킨 바람직한 사례로 꼽힌다. 씨에스윈드는 이번 계약을 영국 해상풍력 성공에 이어 대만을 시작으로 향후 성장가능성이 높은 일본, 한국, 베트남 등 아시아 해상풍력산업의 독점적 위치를 확보하기 위한 교두보로 삼아 전세계 해상풍력 시장을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이규진기자 sk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