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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수출 512억弗 역대 최대...반도체 견인

우리나라 수출액이 8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인 512억달러를 기록했다.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한 반도체 수출이 전체 수출을 끌어올린 덕이다.

관세청은 17일 8월 한 달 간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한 512억달러, 수입은 9.4% 늘어난 443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69억달러 무역흑자를 내며 지난 2012년 2월 이후 79개월 연속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 1~8월 누적 수출액은 3,998억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118억2,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월 수출액 기준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31.6% 늘었고, 전체 수출 가운데 23%를 차지해 전체 수출 품목 중 비중이 가장 컸다. 석유제품과 철강제품도 같은 기간 각각 46.5%와 16.1% 늘어난 42억7,000만달러와 43억2,000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자동차는 0.1% 증가한 데 그친 26억3,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수입은 원유와 석유제품 등 원자재는 25.6% 증가했지만 소비재와 자본재는 각각 1.3%와 6.5% 씩 줄었다.
/세종=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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