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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 삼성동 아이파크타워로 이전





HDC그룹의 지주사인 HDC가 그룹의 상징인 서울 삼성동 아이파크타워로 이전하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지난 5월 1일 현대산업개발에서 분할해 출범한 HDC는 그동안 HDC현대산업개발과 함께 사용하던 용산 아이파크몰을 떠나 8월 31일 삼성동 아이파크타워로 사무실을 이전하고 본격적으로 지주사 업무를 시작했다. 아이파크타워는 HDC그룹의 상징으로 지난 2011년 현대산업개발이 용산으로 이전한 후에 도 매각하지 않고 보유 자산으로 활용해 왔다.



“직원 스스로 사업가적 마인드를 갖고 자율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에자일(Agile)한 조직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해온 정몽규 회장은 HDC의 사무실을 준비하며 그동안 강조해온 자유로운 소통과 적극적인 협력이 HDC의 사무 공간에서도 발현될 수 있도록 설계부터 공간배치까지 진두지휘했다. 이를 위해 고정된 좌석을 없애고 그날의 업무에 따라 자유롭게 팀을 구성할 수 있도록 했다.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대화할 수 있는 접견실과 회의실도 마련했다.

한편, HDC는 자회사 관리와 투자사업 및 부동산임대사업을 영위 하는 투자회사의 역할을 하고, HDC만의 브랜드 도시개발과 운영 능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이끌어 갈 계획이다. HDC는 지난 2월 부동산114를 인수, 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사업역량을 연결하고 빅데이터 분야에 대한 투자와 전문역량을 강화한 바 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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