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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수출 다 잡은 현대차

개소세 인하·중남미 실적 개선

지난달 판매 전년보다 9% 성장





현대자동차가 8월 내수와 수출 모두 호조를 보이며 9%대의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쌍용차(003620)와 르노삼성은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라 내수 판매가 늘었지만 수출 물량이 급감했고 한국GM은 내수·수출 모두 심각한 부진의 늪에 빠졌다.

3일 현대차(005380)는 지난 8월 전 세계에서 총 38만4,443대의 차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9.2% 증가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에 내수시장 판매대수가 5만8,582대로 전년 대비 7.4% 증가했다. 그랜저가 8,905대, 싼타페가 9,805개 팔리며 내수 판매 실적을 이끌었다. 지난달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공개된 투싼 역시 판매대수가 4,000대, 계약대수가 6,000대를 돌파했다. 수출은 32만5,861대로 전년보다 9.5% 뛰었다. 중남미 시장과 중국 시장 판매 개선이 전체 해외 판매 실적을 끌어올렸다.

기아차(000270)는 지난달 국내에서 4만4,200대를 팔아 전년보다 판매대수가 7.7% 증가했다. 해외 판매는 17만9,448대로 지난해에 비해 2% 줄었다.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상 과정에서 발생한 부분파업에 따라 생산물량이 줄어든 것을 감안 하면 해외 판매 위축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



쌍용차와 르노삼성은 개소세 인하 효과로 내수 시장 판매량이 소폭 늘었지만 해외판매는 급감했다. 쌍용차는 렉스턴스포츠(3,412대)의 활약으로 8월 내수시장에서 9,055대를 팔아 전년 대비 판매대수가 9.7% 뛰었다. 다만 해외판매는 유럽 등 주요시장 수출 부진으로 2,366대를 기록해 31.8% 줄었다. 르노삼성도 지난달 내수에서 7,108대를 팔아 1.5% 판매대수가 증가했지만 닛산 로그의 수출 부진에 따라 해외판매가 5,625대로 지난해보다 54.9%나 급감했다.

한국GM은 내수와 수출이 모두 후진했다. 8월 한국GM은 내수시장에서 7,391대를 팔아 전년보다 판매대수가 26.1% 감소했다. 개소세 인하에도 불구하고 전략 차종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이쿼녹스의 판매대수가 97대로 100대에도 못 미친 영향이 컸다. 수출은 1만5,710대로 49.8% 감소했다. 경차를 제외한 모든 차종에서 수출이 급격히 줄었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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