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3·4분기 영업이익은 3,527억원으로 기존 추정치 대비 10% 상향한 수치”라며 “판재 및 봉형강 가격 인상으로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및 상반기 대비 증가해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실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가격인상으로 후판 부문 실적 증가, 특수강 적자폭 축소 등이다. 후판업체들은 조선용 후판가격을 7월 톤당 5만원 이상해, 철근유통가격은 5월말 59만원에서 현재 68만원을 상승했다. 박형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철강경기가 회복되기 시작한 2016년부터 현재까지의 주가상승률은 7%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하반기 실적이 증가해 P/B 0.4배의 저평가 이유가 해소, 향후 주가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상승여력은 57.0%라고 덧붙였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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