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그룹이 국제구호단체 월드쉐어와 함께 지난 19일부터 오는 25일까지 베트남 동나이성 껌미현 일대에서 해외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비영리기관인 아주복지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봉사활동에는 아주산업·아주IB투자·아주호텔앤리조트·아주베트남 등 아주그룹 계열사 임직원 20여명이 참가했다.
올해 아주그룹은 베트남 동나이성 인민위원회, 현지 학교관계자들과 협력해 교육환경이 열악하고 도움이 절실한 유치원 한 곳의 신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동나이성 껌미현에 있는 쏭라이유치원에 대한 신축 결정은 동나이성 인민위원회의 적극적인 지원 요청으로 이뤄졌다.
쏭라이유치원은 지은 지 30년이 넘어 건물이 낡고 공간이 협소해 인근 지역의 전체 아동 150여명 중에서도 25명만이 교육을 받아왔고 화장실에 상하수도 시설이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아 위생환경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었다고 아주복지재단 측은 설명했다.
이번 신축 지원으로 쏭라이유치원은 교실 건물 2동, 남녀화장실 1동, 급식실 1동 규모로 세워진다. 이를 통해 추가로 약 50명의 아이들이 교육 기회를 더 누리고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교육환경에서 공부하는 한편 급식실이 없어 어린아이들이 식사시간마다 약 20분 거리에 있는 다른 학교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도 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노미라 아주복지재단 사무국장은 “1년에 한 번뿐인 여름휴가를 봉사활동으로 보내려는 임직원들의 진심 어린 노력과 열정이 봉사 현장에 온전히 전달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해욱기자 spook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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