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5.3bp(1bp=0.01%포인트) 하락한 1.997%에 마감했다. 지난해 10월18일(1.935%) 이후 10개월 만에 1%대로 급락한 것이다.
이날 발표된 7월 고용지표 부진이 하락폭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최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8월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통화정책에 민감한데, 이날 고용지표 불안과 경기 둔화흐름으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판단에 따라 낙폭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 증시 불안감까지 커져 안전자산 선호현상도 더해졌다는 분석이다.
같은 날 1년물과 5년물도 각각 1.9bp, 6.0bp 하락한 1.837%와 2.208%로 장을 마쳤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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