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주류 업계에 따르면 보해양조는 보해소주 가격을 183원10전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가격은 기존 1,116원90전에서 1,300원으로 오른다. 참이슬(1,015원70전), 처음처럼(1,006원50전), 좋은데이(1,006원90전) 등 경쟁사 제품보다 높은 가격이다.
보해소주는 지난 2015년 소량 생산돼 일부 지역에서 식당이나 유흥업소 위주로 한정판매된 제품이다. 생산을 중단한 후 지역민들의 출시 요구가 잇따르자 최근 재생산을 시작했다. 보해소주 관계자는 “보해소주는 주력 제품이 아닌 일부 지역에 한정적으로 판매하는 술”이라며 “대량생산을 하지 않기 때문에 생산 단가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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