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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노바라이트2' 韓자급제폰 시장 진출

출고가 25만원대…12일까지 예판

화웨이가 출시한 자급제 스마트폰 ‘노바 라이트2(Nova lite2)’ /사진제공=화웨이




중국 화웨이가 20만원대 중저가 스마트폰인 ‘노바 라이트2(Nava lite2)’를 국내에 출시하며 자급제폰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달 샤오미가 ‘홍미노트5(Redmi Note5)’를 들고 국내 시장의 문을 두드린데 이어 화웨이까지 더해지며 중국 스마트폰의 한국 공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화웨이는 6일부터 일주일간 노바 라이트2의 예약판매를 진행한 뒤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총판은 SK네트웍스 및 신세계아이앤씨가 담당한다. 노바 라이트2는 셀카를 즐기는 젊은층을 겨냥해 카메라 기능을 강화한 제품이다. 8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는 △초상화 모드 △스마트 페이스 뷰티 △자동 컬러 매칭 알고리즘을 통해 피부 보정 기능을 제공한다. 후면엔 1,200만·200만 화소의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색상은 블랙과 블루, 골드 3종류이며 143g의 가벼운 무게로 누구나 편안하게 들고 다닐 수 있도록 제작됐다. 출고가는 25만 3,000원이다.

화웨이에 앞서 샤오미도 지난달 16일 ‘홍미 노트5’를 출시해 중국 스마트폰이 국내 시장에서 받아들 성적표에 관심이 쏠린다. 샤오미의 홍미 노트5는 29만 9,000원의 출고가에 1,200만·500만 화소 듀얼 카메라가 탑재됐다. 지금까지 국내 시장은 애플 아이폰 시리즈를 제외하고는 ‘외산폰의 무덤’으로 불렸다. 하지만 화웨이와 샤오미 모두 전세계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중국 제품의 이미지를 높여왔다. 특히 20만원대의 낮은 가격에 듀얼카메라 등 높은 사양을 갖추고 있어 젊은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제품은 질이 낮다는 이미지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많이 사라져 가성비를 갖춘 중국 폰의 경쟁력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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