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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2Q 영업익 해외원가반영으로 부진...“하반기 수주 1.2조 예상”

한화투자증권은 30일 현대건설(000720)에 대해 2·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하반기 실적과 수주 매력이 강하다고 평가했다. 현대건설의 2·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4조2,400억원, 영업이익은 2,209억원으로 매출은 0.8%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7.1% 감소했다. 영업이익이 부진했던 가장 큰 이유는 해외 2개 현장에서 추가 원가를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화증권은 “하반기에는 상대적으로 풍부한 수주잔고를 확고하고 있어 매출이 회복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라크 까르발라정유공장, 쿠웨이트 LNG터미널, 사우디 에탄회수처리시설 등 주요 7개 현장의 상반기 매출액은 6,000억원이었으나 하반기에는 1조2,000억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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