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현대차투자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향후 예상 시장 점유율과 바이오 시밀러 시장 내 경쟁 심화에 따른 이익률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59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4분기 매출액 1,254억원, 영업이익 237억원을 기록했다. 강양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2공장 가동률이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으며 매출도 양호하게 성장했다”며 “매출원가 감소 효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강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2·4분기와 유사한 공장 가동률을 유지하겠지만 4·4분기 중에는 벨리데이션 준비 중인 3공장의 고정비가 인식돼 이익률 조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MO/CDO 수요가 급성장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확보한 경쟁력과 삼성바이오에피스 파이프라인 모멘텀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며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업체의 멀티플 상향, 2022년 예상 순이익 하향 조정, 삼성바이오에피스 파이프라인 가치에 적용되는 환율 상향 등으로 밸류에이션이 다소 변경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지혜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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