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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 부엌, 수납 전제품 친환경 안전성 대폭 강화

국내 법적 기준 웃도는 E0등급 원자재만 사용

원자재 두계도 두껍게, 부속품 등 안정성 높여

한샘의 품질 최우선 주의가 반영된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 ‘키친 바흐’ 맨하탄. /사진제공=한샘




종합 홈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이 부엌가구와 수납 전 제품의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대폭 높여 주목된다. 제품의 원자재는 물론 도료, 접착제 등에 모두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고 생노출면을 모두 막아 유해물질이 방출되는 것을 최소화했다. 원자재의 두께도 기존 대비 30% 강화해 각종 부속품들의 안정성과 내구성을 높였다.

한샘은 건강한 가구를 위해 법적 기준(E1)을 뛰어 넘는 E0 등급의 원자재만을 사용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가구에서 발생하는 각종 유해물질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비염이나 천식, 아토피 등을 유발 시킬 수 있어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 국내 법 기준은 E1이지만 한샘은 이보다 폼알데히드(HCHO) 방출량이 3분의 1수준인 E0 등급의 자재만을 사용하고 있다.

친환경 원자재를 사용한다고 해도 접착제나 마감재 등에서 유해물질이 방출되면 소용이 없다. 하지만 가구를 만들 때 방부·살균·접착력 강화 등을 위해 접착제나 도료, 도금 사용은 불가피하다. 제조 과정에서 각종 유해물질이 발생해 가구 완제품의 친환경성을 떨어뜨리고 소비자의 건강을 위협한다.

한샘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항균·방부 효과가 뛰어나면서 유해물질은 발생하지 않는 황토 나노 표면자재를 자체 개발하는 등 친환경 접착제와 도료· 마감재를 지정해 사용하고 있다. 또 유해물질 발생을 최소화하는 공법으로 가공하고, 구조력이나 내구성이 강한 자재만을 사용하는 등 건강한 가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다량의 유해물질이 방출되는 단면도 모두 마감한다. 유해물질의 70%가 마감되지 않은 원자재 단면에서 방출되기 때문에 마감되지 않은 PB자재의 노출 면적은 가구의 친환경성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기술력과 원가 등의 이유로 많은 업체들이 눈에 보이는 1면만 마감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한샘은 6면을 모두 마감해 유해물질 방출을 차단한다. 마감재 역시 환경과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는 PVC가 아니라 환경과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나노포일을 사용한다.

한샘은 친환경성과 더불어 안전성도 높였다. 한샘은 구조의 안정성이 요구되는 부품은 두께를 15T(mm)에서 18T로 두껍게 해 안전적재 용량을 기존 대비 약 30% 높였다. 원자재의 단면을 마감하는 에지(edge)의 두께 역시 전면은 1.2T, 나머지 3면은 0.6T로 마감해 외부 습기 차단 등 안전성과 내구성을 높였다.

원자재만큼 중요한 것이 각종 부속품들이다. 안정성과 내구성을 향상시키는 부속품들만 사용해 안정성과 내구성이 일반 제품 대비 약 30%가 뛰어나다. 싱크의 경우 세라믹 코팅 마감을 해 일반 제품보다 경도와 내구성이 약 9배 강하고, 쉽게 오염되거나 세균에 번식되지 않아 위생적이다.

김홍광 한샘 생산기술연구소 이사는 “최근 라돈 침대 사태로 인해 ‘우리집 포비아’가 확산되고 있다”며 “한샘은 집 안에서만큼은 안심하고 편히 쉴 수 있도록 건강하고 안전한 가구만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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