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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피도, 미생물 기반 치료제 상용화 '착착'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美특허 취득으로 임상 눈앞

국내 최초의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가 미국에서 특허를 취득하고 글로벌 상용화에 나선다.

마이크로바이옴 전문기업 비피도는 개발 중인 류머티스관절염 치료제가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18일 밝혔다. 비피도는 앞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과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류머티스관절염 치료제를 공동개발 중이다. 올 1월 국내 특허 출원을 완료했고 이번에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로는 국내 최초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은 체내에 존재하는 미생물의 유전정보를 일컫는다. 현대 의학으로 규명하기 어려운 주요 난치병의 원인이 체내 미생물의 분포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차세대 신약 개발의 핵심자원으로 불린다.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치료제는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자가면역질환뿐 아니라 크론병, 염증성 장질환, 당뇨 등 다양한 질환에 이용될 수 있으며 오는 2024년에는 관련 시장 규모가 94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비피도 관계자는 “국내에 이어 미국에서 특허를 취득하면서 오는 2020년 임상시험 진입이라는 목표에 한 단계 더 접근했다”며 “독보적인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경쟁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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