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손 증후군에 대한 많은 이들의 관심이 뜨겁다.
외계인 손 증후군은 한 손이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움직여 마치 손 자체가 의지를 가진 것처럼, 혹은 외부의 어떤 힘에 이끌리는 것처럼 느껴지는 상태를 지칭한다. 하지만 그 자체로 진단명은 아니다.
이 증후군은 비교적 드문 신경학적 증상 증후군으로 외상, 뇌경색, 뇌출혈, 동맥류 출혈 등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계인 손의 불수의적 움직임은 다른 이상 운동에서와 달리 목적성을 지닌 듯이 보이는 경우가 많아 외계인 손 증후군을 가진 환자들은 마치 자신의 한 손이 외부의 다른 힘에 의해 지배되고 있다거나, 손이 손 자체의 영혼이나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느끼기도 한다.
증상이 심할 때는 다른 편 팔의 움직임을 방해하거나 자신의 몸을 잡아 뜯거나 꼬집는 등 공격적인 행동을 하기도 한다.
뇌경색이나 뇌출혈의 경우, 급성기의 안정 및 생체징후 감시, 병변의 크기 및 주위 부종의 크기에 따른 뇌압의 조절이 필요하며, 내과적인 방법으로 뇌압을 조절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개두술을 실시한다. 뇌경색의 경우, 빠른 원인 분석 및 이에 따른 혈전용해제, 항혈소판제제, 항응고제의 투여가 필요하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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