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는 16일 오후 중소기업중앙회 제1대회의실에서 ‘여성 창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여성의 창업을 통한 경제력 제고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한무경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세미나는 각 분야에서 여성의 경제활동 활성화 및 여성에 대한 일자리 창출 문제와 관련해 현장 목소리를 듣고 전문가들이 함께 고민하는 자리”라며 “이곳에서 논의된 내용이 여성기업의 발전을 위한 정책 구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신연화 SRC 대표의 ‘여성의 창업과 성장을 통한 고용창출 사례’ 발표로 시작됐다. 지난 1999년 팩스 1대를 놓고 사업을 시작한 신 대표는 19년 만에 직원 수가 110명으로 증가하는 등 매년 매출 증가에 성공해 대표 성공사례로 분류된다. 신 대표는 “중소기업을 경영하는데 있어 매입·매출과 투자·회수의 시간차, 운영비 부담 등의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창업 실패의 원인을 스스로 분석하고 영업해 전문가가 된다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신선미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여성 창업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정책과제’에 관해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신 위원은 여성가장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있지만 여성 창업이 활발한 업종에 대해 지원이 적고 기술기반 제조업에 자금지원이 많다고 지적하며, 지원업종의 제한범위를 재검토하고 수요자 중심의 정부지원정책 정보를 제공할 것을 제안했다.
종합토론은 김동열 중소기업연구원장의 사회와 박종찬 중소벤처기업부 정책총괄과장, 이정연 여성가족부 경력단절여성지원과장, 이영달 동국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송현옥 다솜정보 대표, 정지예 맘편한세상 대표의 참여로 이뤄졌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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