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가 국내 최초로 모바일 쇼핑몰에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한 ‘AR 마켓(Market)’을 선보인다. AR 마켓은 360도 AR 홈쇼핑 영상을 시청하며 직접 매장에서 쇼핑하는 것처럼 상품을 골라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다.
KT는 식품 분야 홈쇼핑 1위 사업자인 NS홈쇼핑, T커머스 1위 사업자인 K쇼핑의 모바일 쇼핑몰에서 AR 마켓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KT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평창 의야지 5G 빌리지에서 AR 솔루션을 적용한 쇼핑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NS홈쇼핑의 AR 마켓은 오는 30일부터 8월 한달 동안 ‘글램핑 기획전’으로 편성된다. 손쉽게 조리할 수 있는 ‘랍스터 테일’, ‘버팔로 핫스파이스윙’과 바비큐 파티가 가능한 ‘이베리코 꽃목살 가니쉬 세트’ 등이 판매될 예정이다. K쇼핑의 경우 이날부터 한 달간 리빙, 패션, 가전 카테고리가 AR 마켓 형식으로 방송된다.
KT는 “AR 마켓을 통해 실제 매장에 있는 것과 같은 생생한 현장감을 느끼며 몰입도 높은 쇼핑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KT는 AR 마켓의 제휴사를 점차 확대하며 인공지능(AI), 3D모델링 등 차세대 ICT(정보통신기술)를 적용한 실감형 쇼핑 서비스를 발전시킬 계획이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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