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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무역전쟁 쇼크’서 점차 회복... 코스피 2,300선 탈환

국내 증시를 강타한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 여파가 점차 옅어지면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13일 회복세다.

이날 오전 9시2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95포인트(1.05%) 오른 2,309.01을 기록하며 2,300선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날 대비 8.01포인트(0.35%) 오른 2,293.07에 출발했다.

장 초반 몰린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같은 시간 외국인은 289억원, 기관은 674억원 ‘사자’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 추가 관세 조치가 다소 소강상태에 접어든 양상에 안도하며 기술주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12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224.44포인트(0.91%) 상승한 24,924.8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4.27포인트(0.87%) 상승한 2,798.2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7.31포인트(1.39%) 상승한 7,823.92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은 7,800선 위에서 종가를 형성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1.32%)와 SK하이닉스(3.15%)는 뉴욕증시의 기술주 상승 영향에 동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회계기준 위반 처분을 받은 삼성바이오로직스(-4.55%)는 장 초반 한 때 6% 하락세까지 나타냈다가 낙폭을 조금 줄인 상태다.



이밖에 현대차(1.63%), POSCO(1.29%), LG화학(2.16%), KB금융(3.02%) 등은 상승세인 반면 셀트리온(-0.17%), NAVER(-0.38%) 등은 약세다.

업종별로는 은행(2.59%), 기계(2.14%), 금융업(1.92%), 증권(2.04%) 등은 강세, 의약품(-1.59%), 종이·목재(-0.08%), 유통업(-0.03%) 등은 약세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간 전 거래일 대비 6.65포인트 내린 825.9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포인트(0.16%) 오른 820.59에 출발했다.

같은 시간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는 전 거래일 대비 3원 내린 1,123원에 거래되고 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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