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는 12일 오후 4시30분 현재 이날 종가(4만2,900원) 대비 9.91%(4,250원) 내린 38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간외 시장 급락은 이 시각 증선위의 긴급 브리핑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용범 증선위원장은 이날 오후 4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회계 기준 안건 심의 결과 삼성바이오에피스 회계처리방법 부당변경 관련 부분에 대해 금감원 감리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또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명백하게 회계기준을 중대하게 위반했고 고의로 공시를 누락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임원 해인권고와 감사인 지정 및 검찰고발 조치를 의결했다.
한국거래소 역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증선위에게 받은 조치 내용을 공시하면 주식거래가 중단된다”고 밝히며 시간외 시장에서 투매가 쏟아지면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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