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철(사진) 365mc 대표협의회 회장이 마이크로소프트(MS)의 파트너 컨퍼런스에 초청받아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지방흡입술을 소개한다. 한국 의료진이 MS 컨퍼런스에 참석해 발표하는 것은 김 회장이 처음이다.
비만치료·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는 오는 15일부터 5일 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MS 인스파이어 컨퍼런스’에 김 회장이 발표자로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MS 인스파이어 컨퍼런스는 전 세계 130여개국 파트너들이 모여 정보기술(IT) 트렌드와 시장 변화에 대해 견해를 나누고 앞으로의 전략과 비전 등을 공유하는 행사다. 김 회장은 오는 16일 열리는 컨퍼런스에서 AI 지방흡입 시스템인 ‘M.A.I.L 시스템’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365mc는 MS와 손잡고 지방흡입 수술에서 집도의의 움직임을 사물인터넷(IoT) 센서로 디지털화한 뒤 클라우드 서비스에 저장·분석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 수술 후 결과를 바로 예측해 수술의 안전성과 정확성, 환자의 수술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회장은 “MS 인스파이어 컨퍼런스에 365mc가 초청받은 것은 지난 15년 간 비만 분야에 집중하면서 얻은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IT 기술을 활용한 혁신적인 비만 치료 융합 기술을 선보였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수준의 우수한 비만 의학에 IT 첨단 기술을 접목해 세계인의 효과적인 건강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MS 인스파이어 컨퍼런스의 주제는 AI·IoT·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활용한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이다. 지난해 행사에서는 글로벌 비즈니스 인맥사이트 링크드인과 미국항공우주국(NASA) 등이 주제 발표를 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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