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노사가 임금과 단체협상을 16년 연속 무교섭으로 타결하는 성과를 이뤘다.
애경산업은 9일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16년 연속 무교섭 타결 협약식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노동조합은 올해 임금에 관한 모든 사항을 사측에 위임했다.
애경에 따르면 노사는 상호 모든 역량을 집중해 올해 3월 성공적인 기업공개(IPO) 성과를 바탕으로 애경산업이 지속성장 가능한 생활뷰티 선도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사측은 직원 복리후생제도와 개인역량 개발 지원 확대, 일하기 좋은 조직문화 조성 등을 노조 측에 설명하고, 임금 및 단체협상을 마무리했다.
신원교 노조위원장은 “16년 연속 무교섭 타결은 노사 간 상호 신뢰와 열린 소통, 협력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 생활용품, 화장품의 더 나은 생산성,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윤규 애경산업 대표이사는 “애경산업이 더 성장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가장 첫 단계는 우리 직원들의 행복이라 생각한다”며 “직원들에게 행복한 직장을 만들어주기 위해 협력적 노사관계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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