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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NT】 '진짜와 가짜를 가릴 시기' 진짜 남북경협 수혜株는...?

- '무조건 잔치' 끝난 남북경협주…진짜와 가짜를 가릴 시기

- 주요 20개 경협주, 북미정상회담 후 평균 27.11%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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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개인투자자들이 실질적인 남북경협 수혜주인지 신중하고 판단하고 투자해야한다고 조언한다. 거래소 관계자는 “남북경협 관련주는 남북관계 또는 북미관계의 진전 상황, 남북경협의 범위 및 진행과정 등을 고려해 해당 기업들이 실질적인 남북경협 수혜주인지 여부에 대해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경협주에 대한 막연한 기대심리로 투자하기 보다는 향후 남북경협으로 실적이 개선될 수 있는 기업인지를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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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비핵화는 상당히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투자 전략도 장단기로 구분해야한다는 조언도 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북한의 비핵화는 긴 여정이 될 것”이라며 “남북경협주는 비핵화의 속도와 단계에 따라 상승과 하락이 반복될 것이다. 진행 단계별 장단기로 구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NH투자증권은 중기(2018년말~2019년)에는 개성공단, 금강산관광 관련주, 철도·도로 관련주들이, 중장기(2019년~2020년)에는 인프라, 가스, 철도, 물류, 항만, 기계, 관광 관련주들이, 장기(2020년 이후)에는 제조업, IT·반도체, 음식료, 소비재 등 IT 등 내수 관련주들이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주가 하락이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전문가 의견도 있다. 하인환 연구원은 “정상회담 전후 경협주들의 주가가 급등하던 시기에 주요 수급 주체는 ‘개인’이었다. 주가 상승에도 외국인들은 매도세로 일관했다”며 “그런데 최근 들어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둔화되고 개인들의 매수세도 둔화되고 있다. 이는 경협주에 대한 과도한 기대와 실망이 반영되고 안정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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