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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HOT스톡-레즈메드] 치료용 양압기·인공호흡기 생산 글로벌 1위

정희석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정희석 한국투자증권 수석연구원


미국 레즈메드는 지난 1989년에 설립된 글로벌 대표 수면 무호흡증(Sleep apnea) 치료용 양압기와 만성 폐쇄성 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치료용 인공호흡기 생산업체다. 시가총액은 153억달러이며 전 세계 120여개국에 진출해 있다. 수면 무호흡증이란 수면 중 인후근육이 이완됨으로써 기도가 막혀 산소 공급이 중단되는 현상을 일컫는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은 장기간 흡연으로 기관지에 만성염증이 발생해 기도를 점차 좁게 만들어 호흡곤란을 유발하고 폐 기능을 상실하게 하는 병이다.

사업 부문은 △양압기와 인공호흡기, 산소발생기를 생산하는 디바이스 △치료기에 탈부착이 가능한 튜브 및 마스크와 같은 부속용품 판매 △호스피스·재활센터 등 미국 내 각종 의료 관리시설에 클라우드서비스·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판매 등 세 가지로 구분된다. 2017 회계연도 매출액은 21억달러로 디바이스·부속용품·소프트웨어 부문의 매출 비중은 각각 56%·37%·7% 수준이다. 주요 경쟁업체로는 네덜란드의 전자제품업체 필립스와 독일의 의료기기업체인 바인만 등이 있다.



레즈메드의 핵심사업이자 가장 유망한 사업 부문은 디바이스 사업이다. 양압기의 유형은 크게 지속기도양압기와 자동기도양압기로 구분된다. 지속기도양압(CPAP)은 양압기가 주변의 공기를 압축시켜 기도에 지속적으로 고정된 압력을 부과해 기도를 강제적으로 여는 방식이다. 자동기도양압(APAP)은 지속기도양압기와 유사하나 양압기에 부착된 센서가 사용자의 컨디션 등에 따라 제공하는 압력을 상황에 따라 달리한다. 레즈메드는 현재 지속기도양압기와 자동기도양압기 모두를 생산 및 판매한다.

레즈메드는 글로벌 1위 양압기 및 의료용 인공호흡기 제조업체로 경쟁업체 대비 우수한 기술력과 5,000개 이상의 특허를 기반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양압기 및 인공호흡기 시장은 동사를 포함한 글로벌 대표 의료기기업체가 70%를 점유했다. 전 세계 수면 무호흡 질환 및 만성폐쇄성 폐질환 환자 수는 13억명 이상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레즈메드의 경우 자사 제품 사용자 수가 2018년 1,300만명에서 2020년에는 2,000만명까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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