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042670)와 한양대가 스마트건설 기술 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한양대와 ‘스마트건설 통합관제시스템’ 개발 및 사업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스마트건설은 건설 및 토목 현장의 환경과 지형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체 공사계획을 수립하고 중앙 관제센터에서 무인 건설기계 운용 및 작업 전반을 모니터링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미래형 건설 플랫폼을 의미한다.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은 “건설기계 자체의 무인 자율운행 기술과 더불어 작업장 전체를 무인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스마트건설 분야를 주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MOU는 스마트건설 구현을 위한 기반 기술 가운데 하나인 통합관제시스템을 개발하고 관련 사업에서 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두산인프라코어와 한양대는 건설기계 및 자재 운용 계획 등 작업계획을 수립하는 것부터 작업 현장의 3차원(3D) 디지털 정보를 활용하는 것까지 아우르는 통합관제시스템 기술을 개발해 오는 2019년까지 검증을 마칠 예정이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인공지능(AI), 드론 등을 활용한 스마트건설 기술 개발을 위해 다양한 산학협력을 진행해왔다. 지난해부터 서울대·연세대와 함께 AI를 적용한 건설기계 운용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건국대와는 드론을 활용한 3D 측량 기술을, 동국대와는 작업 정보의 디지털화 및 가공 기술 개발을 위한 산학협력 과제들을 추진하고 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