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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회장 "아모레퍼시픽 신사옥, 美의 전당 될 것"





아모레퍼시픽(090430) 본사는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아름다움인 아시안 뷰티로 전 세계 고객들과 소통하는 구심점이자 ‘미(美)의 전당’이 될 것입니다.”

서경배(사진)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15일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건물 준공을 기념한 내부 행사를 개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엔 서 회장을 비롯해 아모레퍼시픽그룹 임직원과 박원순 시장,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 데이비드 치퍼필드(설계자) 등이 참석했다.

서 회장은 “아모레퍼시픽 본사는 남다른 창의성과 긴밀한 팀워크로 그 어느 곳보다 생동하는 ‘행복한 일터’가 될 것”이라며 “세상을 아름답고 건강하게 변화시키기 위한 소명의 길을 밝혀줄 곳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세 번째 용산 시대를 맞아 창업자를 기리는 의미에서 ‘아모레퍼시픽 장원(粧源)’으로 건물 이름에 아호를 담고 이를 기념해 정육면체의 본사와 닮은 중건기비를 공개했다. 영국 출신 건축가 치퍼필드는 “원대한 꿈과 가치를 품고 있는 아모레퍼시픽 본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사람이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함께 모여 노력한 결과”라며 “서경배 회장님과 아모레퍼시픽 임직원, 여러 협력사 덕분에 원대한 기업을 향한 회사의 비전, 사회에 대한 헌신을 담은 본사를 중건할 수 있었다”며 인사를 전했다.



아모레퍼시픽의 현재 부지는 창업자 장원 서성환 선대회장이 1956년 사업의 기틀을 세운 곳이다. 1958년 3층 본사 건물을 지었으며 1976년에는 10층의 신관 건물을 올리며 국내 화장품 산업을 이끄는 대표 기업으로 성장했다. 아모레퍼시픽 신사옥은 지하 7층~지상 22층 연면적 18만8,902㎡(약 5만7,150평) 규모로 건설됐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사옥에 마련된 ‘중건기비’/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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