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덴마크 최고급 오디오 브랜드인 ‘스타인웨이링돌프’와 손잡고 기업 간 거래(B2B)용 디스플레이인 ‘더 월(The Wall)’ 판매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7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전시회 ‘인포콤 2018’이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스타인웨이링돌프와의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더 월 프로페셔널’에 스타인웨이링돌프의 ‘모델 B’ 사운드를 결합해 8일부터 전 세계 동시판매를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스타인웨이링돌프의 글로벌 유통 채널을 활용해 더 월을 판매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더 월 프로페셔널은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자발광 LED 디스플레이다. 기존 LED 사이니지보다 색 표현력이 더 정확하다. 스타인웨이링돌프는 160년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피아노 브랜드 ‘스타인웨이앤드선스’와 덴마크 출신의 오디오계 거장 피터 링돌프가 합작해 지난 2005년 세운 회사다.
삼성전자 더 월에 적용된 스타인웨이링돌프의 모델 B 오디오 시스템은 정교하게 제작된 양지향성 다이폴(Dipole) 스피커와 공간 내 가구 배치와 방 모양, 크기 등 환경을 인지해 보정해주는 기술인 ‘룸 퍼펙트’를 통해 어떤 공간에서도 왜곡 없는 순수한 원음과 생생한 사운드를 제공한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파트너십은 ‘더 월’의 홈 시네마 사업 진출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디스플레이 기술과 하이엔드 오디오 기술이 결합된 최고급 패키지로 AV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영기자 jyha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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