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한국 자동차 시장에 복귀한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기세가 무섭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5월 수입 승용차 판매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베스트셀링카 순위에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1,200대)와 아우디 ‘A6 TDI’(831대)가 나란히 2~3위를 차지했다. 1위는 전통의 강자 BMW ‘520d’였다.
폭스바겐은 티구안 돌풍에 힘입어 5월 총 2,194대를 판매해 브랜드별 판매 순위에서도 메르세데스-벤츠(5,839대), BMW(5,222대)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아우디 역시 A6를 포함 총 1,201대를 팔아 도요타(1,455대)에 이어 브랜드별 판매 순위 5위에 랭크됐다.
한편 5월 수입차 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 1만9,380대 보다 21.1% 증가한 2만3,470대로 집계됐다. 올해 1~5월 누적 대수 역시 11만6,798대로 전년 같은 기간 9만4,397대 보다 23.7% 늘었다. 그러나 5월 판매는 4월의 2만5,923대 보다 9.5% 감소했다. 윤대성 협회 부회장은 “5월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으로 전월 대비 판매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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