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은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전략에 따라 미얀마에 추가 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관세 등 혜택이 있는 미얀마 쪽을 늘릴 계획”이라며 “추가 부지를 알아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1982년 설립한 한세실업은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수출 전문기업으로 35년간 의류수출 사업만 추진해왔다. 나이키, 갭, 핑크, 아메리칸이글 등 전 세계 유명 브랜드와 자라 등 SPA(제조·유통 일괄형 패션) 브랜드, 월마트 등 세계 대형 할인매장의 자체상표 의률 만들어 연간 3억장 이상 생산해 수출하고 있다.
이 회사는 1988년 사이판에 첫 해외법인을 설립하고서 베트남, 인도네시아, 과테말라, 니카과라, 미얀마, 아이티 등 6개국에 12개 해외법인을 두고 있다. 나이키 등 의류를 만드는 베트남 법인은 전체 생산량의 60%를 생산하고 연간 매출의 절반가량을 낼 정도로 주요 생산 거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원가경쟁력 유지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글로벌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아프리카 공장 설립은 작년에 에티오피아를 다녀왔고 중장기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민정기자 jmin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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